사흘만에 다시 500명대…거리두기 3주간 재연장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561명 새로 나왔습니다.
이틀 연속 600명대를 보이다 500명대로 내려온 건데요.
보도국 연결합니다.
배삼진 기자.
[기자]
네, 코로나19 확진자가 561명 새로 발생하면서 이틀째 600명대 중반을 이어가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중반으로 떨어졌습니다.
부처님오신날이었던 그제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보이는데요.
신규 확진자 중 542명이 지역사회 감염자 입니다.
여전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는 모습인데요.
서울 171명, 경기 161명 등 서울과 경기에서만 전체 지역 발생자의 61%가 나왔고, 아산에서 온천탕 관련 집담감염이 발생한 충남에서도 40명이 확진됐습니다.
사망자는 어제 하루 6명 늘어 1,922명이 됐습니다.
[앵커]
정부가 다음 주 적용되는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하지 않고 3주 동안 재연장하기로 했는데요.
달라지는 것은 없나요?
[기자]
네, 일단 기본방침에서 달라지는 부분은 없습니다.
정부는 이틀 뒤 종료 예정인 현행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모임금지, 수도권 유흥시설 6종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를 다음달 13일까지 3주간 다시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비수도권에 적용되는 1.5단계 역시 동일하게 연장했는데요.
이로써 현행 거리두기 단계기 6차례 연장되면서 넉달간 이어지게 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으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감소하면서 의료체계 대응 여력이 안정적인 상황"이라며 "서민경제의 피해를 고려해 방역 조치 유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다음달 말까지 고령층 등을 대상으로 한 예방접종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서는 방역수칙을 완화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봤습니다.
다만,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800명대로 증가하는 등 유행 상황이 심각해지면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하고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제한 시간을 오후 10시에서 9시로 앞당기는 것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속도를 내고 있어 현재까지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은 모두 377만2,000여명이 됐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부터 요양병원이나 시설에 입소한 환자나 면회객 가운데 어느 한쪽이라도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면 대면 면회를 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함께 음식을 나눠 먹거나 음료를 마시는 것은 허용되지 않고 입원 환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을 소독한 뒤 면회를 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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