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값 시비 끝에 손님을 살해한 뒤 잔인하게 훼손한 시신을 유기한 노래주점 업주 허민우가 구속된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살인과 사체손괴, 유기 등 혐의로 허민우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허민우는 지난달 22일 새벽 2시 6분쯤 인천시 중구 신포동에 있는 노래주점에서 40대 손님 A 씨를 주먹과 발로 때려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허민우는 오늘 아침 검찰에 송치되면서 취재진에게 피해자에게 미안하다며 속상한 마음에 유기한 곳으로 가 술을 따라 놓았던 적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애초 허민우의 범행을 당일 새벽 2시 6분부터 24분 사이라고 밝혔으나 A 씨가 112에 신고했다가 전화를 끊자마자 살해된 것으로 보고 범행 시간을 새벽 2시 6분으로 특정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7일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만 34세 남성 허민우의 신상과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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