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바이든 미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합니다.
회담 후에는 두 정상이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한반도 평화와 백신 협력 등 정상회담 성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방미 사흘째인 현지시각 21일, 백악관을 방문합니다.
먼저 오전에는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을 만나 한미 동맹과 북핵 문제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현지시각 21일 오후, 우리 시간으로는 내일 새벽에 열립니다.
지난 2019년 6월 이후, 1년 11개월 만의 한미정상회담이고,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첫 만남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대면 정상회담을 하는 것은 스가 일본 총리에 이어 문 대통령이 두 번째입니다.
정상회담은 단독 회담과 확대 정상회담이 순차적으로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에서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북정책 논의는 물론, 백신 파트너십과 경제 협력 등 다양한 의제가 논의될 예정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한미 간의 대화가 한반도 평화는 물론 코로나 극복과 경제회복, 기후변화 대응에 이르기까지 양국 협력을 더욱 깊게 하고, 전 세계의 연대를 이끄는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정상회담을 마치면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회담 성과를 설명합니다.
YTN은 내일 새벽, 한미 정상회담 뒤 열리는 공동 기자회견을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일정을 마친 뒤 워싱턴에 있는 한국전쟁 기념공원에 건립되는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착공식에도 참석합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전 영웅에게 명예훈장을 수여할 예정이고, 그 자리에 문 대통령이 함께 참석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YTN 홍선기[sunki05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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