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악재 비트코인 추락...거래소 관계자 범죄 이력까지 평가 / YTN

2021-05-20 3

최근 테슬라의 가상화폐 매각 가능성에 중국 금융당국의 민간 가상화폐 거래 불허 발표 등으로 비트코인을 비롯해 가상화폐가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가상화폐 거래소를 검증하게 된 국내 시중은행들이 관계자들의 범죄 이력까지 들여다보겠다고 나선 상황이어서 향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가상화폐 대장 비트코인이 오전장에서 5천만 원 선을 오르내리며 거래됐습니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밤 10시 쯤 개당 가격이 4천259만5천 원까지 하락했습니다.

지난달 14일 기록한 업비트 내 역대 최고가 8천199만4천 원과 비교하면 반 토막이 났습니다.

달러 기준으로도 비트코인은 한때 30% 가까이 가격이 내려앉아 올해 1월 말 이후 가장 낮은 3만 달러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머스크가 띄워온 도지코인도 급락해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비트코인에 이어 시가총액이 두 번째로 큰 이더리움도 폭락해 300만 원 초반대까지 밀려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테슬라의 비트코인 매각 가능성에 중국 당국이 비트코인 등 민간 가상화폐 거래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게 악재가 됐습니다.

테슬라 CEO 머스크가 비트코인 계속 보유를 시사했지만 위축된 투자심리를 돌려 놓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박성준 / 동국대 블록체인센터장 : 암호 화폐라는 시장이 굉장히 악화하겠다는 시그널을 계속 받고 있는 거죠. 실질적으로 그러다 보면 투자자들이 현재 암호 화폐 시장에서 빠져나가는 게 급격하게 빠져나가고 있는 거죠.]

이런 가운데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종합 검증 역할을 맡게 된 국내 시중은행들이 실사 과정에서 거래소 임직원 등 관계자의 사기·횡령 이력 등까지 보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부정적 사건 발생 여부 등 가상화폐 거래소의 전반적 평판, 외부 해킹 발생 이력 등 시스템 안전성·보안 등도 모두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주요 거래소 가운데 최근 실질적 소유자가 사기 혐의로 기소되고, 잦은 매매·입출금 지연 사고로 물의를 빚고 있는 빗썸이 은행권의 검증을 통과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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