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돌사고 트럭, 건물로 돌진…화재·폭발로 8명 사상
[앵커]
서울 금천구 시흥동의 한 거리에서 5t 트럭이 다른 트럭과 추돌한 뒤 건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후 화재와 폭발까지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트럭 한 대가 건물에 부딪혀 형태가 일그러졌습니다.
차에서 불길이 계속 치솟고 결국 건물 전체로 번집니다.
서울 금천구 시흥동의 한 거리에서 5t 트럭이 1t 트럭과 추돌사고를 낸 뒤 인근 5층 건물에 부딪혔습니다.
건물 내부는 이렇게 완전히 불에 타 새까맣게 됐습니다.
목격자들은 큰 소리가 나며 건물이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였다고 말합니다.
"천둥 같은 소리가 크게 '뻥' 하고 나서 달려가 봤더니 차가 서 있고 트럭 같은 큰 차가 건물을 들이받아서 연기가 아주 크게 나고 있는 현장이었거든요."
불은 약 4시간 만에 잡혔지만, 이 사고로 사고 차량이 들이받은 지점 인근 가건물이 무너지면서 2명이 숨졌습니다.
이 밖에도 6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습니다.
소방당국은 "차량이 건물과 충돌하면서 건물 밖 인근 도시가스 배관을 건드려 폭발이 발생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추가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망자들의 부검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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