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 DC에 도착해 현지 3박 4일간 동안의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첫 한미정상회담은 우리 시간으로 모레(22일) 새벽 열리는데,
문 대통령은 첫날은 공식 일정 없이 회담 준비에 전념할 것으로 보입니다.
나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첫 대면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 DC에 도착했습니다.
취임 후 네 번째이자, 2년 1개월 만의 워싱턴 방문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수행원 규모가 대폭 줄었고 이번에는 부인 김정숙 여사도 동행하지 않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첫날 특별한 일정 없이 비행 여독을 풀며 참모들과 함께 한미정상회담 주요 의제를 꼼꼼히 다시 살필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변수 탓에 출국 직전까지 일정과 의제 조율이 긴박하게 이루어진 만큼, 현지에서의 마지막 점검이 중요합니다.
공식 일정은 방미 이튿날,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이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미국 하원 지도부와의 간담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은 우리 시간으로 모레 새벽, 백악관에서 열립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방역과 백신 협력, 경제 협력과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대북 정책 등 양국의 공동 현안에 대해 논의합니다.
두 정상은 회담 직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접견하고, 회담 후에는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착공식에 참석합니다.
마지막 날, 미국 최초의 흑인 추기경인 윌턴 그레고리 추기경과 면담하고 애틀랜타로 이동해 SK이노베이션 현지 공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이전 한미 정상회담 때는 백악관 만찬 일정이 포함되어 있었고, 동포간담회 등의 자리도 마련됐지만, 이번에는 방역 상황을 고려해 접촉을 줄이되 정상회담 자체에 더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YTN 나연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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