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여자골프 매치플레이 대회인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첫날 경기에서 지난해 신인왕 유해란이 올 시즌 유력한 신인왕 후보인 송가은을 꺾고 귀중한 1승을 챙겼습니다.
올 시즌 유일하게 2승을 기록 중인 박민지도 첫날 경기에서 승리했습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신인왕과 예비 신인왕의 맞대결.
첫 홀에서 신인왕 후보 송가은이 환상적인 칩샷으로 기선을 제압합니다.
그러자 이번엔 지난해 신인왕 유해란이 올 시즌 평균 퍼팅 부문 1위인 송가은 앞에서 보란 듯이 연속 버디 퍼팅으로 응수합니다.
이번 대회 전체 1번 시드를 받은 유해란은 지난해 상금 랭킹 2위이자 신인왕답게 송가은을 4홀 차로 누르고 승점 1점을 챙겼습니다.
[유해란 / vs 송가은 4&3 승리 : 9번 홀에서 버디로 2UP이 됐는데 그때 들어간 게 속도 시원하고 원동력이 돼서 잘 플레이 된 것 같아요.]
2019년 3승의 주인공 임희정도 안지현을 상대로 6홀 차 여유 있는 승리를 거둬 시즌 첫 승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임희정 / vs 안지현 6&5 승리 : 제가 지금까지 플레이하는데 1, 2라운드에서 안 좋았거든요. 그런 부분을 매치플레이로 공격적으로 하면서 극복할 수 있을 것 같아 이번 대회를 많이 기대했고….]
올 시즌 투어에서 유일하게 2승을 기록 중인 박민지는 13번의 이 대회를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출전한 베테랑 홍란을 4홀 차로 누르고 역시 1승을 기록했습니다.
우승 상금 2억 원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선 선수들은 5일간의 1대 1 매치에서 최대 7번의 승리를 거둬야 합니다.
서연정과 이기쁨은 예상을 깨고 상위 시드의 강적 최혜진과 안송이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148m 파3 3번 홀, 박소연의 티샷이 그린에 떨어진 뒤 10여 m를 구르더니 홀컵 안으로 사라집니다.
홀인원을 기록한 박소연은 그러나 김지영에게 아쉽게 두 홀 차로 경기를 내줬습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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