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클로드 모네는 말년을 프랑스의 작은 시골 마을 지베르니에서 보내며'수련' 연작을 비롯한 많은 작품을 남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작품 못지않게 다양한 꽃들이 핀 아름다운 정원으로도 유명해 매년 많은 관광객을 불러모았는데요.
코로나19로 1년간 휴장했던 모네의 정원과 그가 살던 집이 다시 문을 엽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햇살이 연못 위에 내려앉습니다.
수면 위로 파르르 잔물결이 입니다.
점점이 떠 있는 연잎들, 녹음과 어우러진 색색의 꽃들이 싱그럽습니다.
새들도 조용히 아침을 깨우는 이곳.
화가 모네가 말년을 보내며 많은 작품을 낳았던 지베르니의 정원입니다.
한 해 동안 코로나19로 꽁꽁 닫았던 문을 다시 열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정원사들은 문을 닫은 때에도 부지런히 꽃을 심고 가꿔왔습니다.
그런 만큼 공들여 키운 꽃들이며 정원을 즐길 관람객들 생각에 가슴이 벅찹니다.
[에마뉘엘 포르크 / 정원사 : 여긴 모네의 연못입니다. 이제 막 위스테리아가 꽃망울을 터뜨렸는데 관광객들이 찾고 보고 싶어하는 곳입니다.]
정원뿐 아니라 모네가 살았던 집도 이번 주 문을 엽니다.
집안 곳곳엔 모네의 사진과 많은 작품, 기념품들이 작은 박물관처럼 꾸며져 있습니다.
[장 마리 아비자드 / 수석 정원사 : 여긴 독창적인 색을 가진 모네의 식당입니다. 여러분은 그가 정말 색을 사랑했다는 것을 알게 될 겁니다.]
코로나 직전인 2019년만 해도 71만여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이곳을 다녀갔습니다.
모네의 자랑이며 이상향이었던 지베르니 정원.
다시 찾은 관광객들에게 위로와 휴식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김정회(jungh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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