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이슬람 사원 發 확진 이어져...충북도 외국인 확진 증가 / YTN

2021-05-19 7

대구 이슬람 사원 관련 감염이 이어지면서 누적 확진자가 40명을 넘었습니다.

충북에서도 많은 외국인 노동자가 확진되면서 이슬람 종교 행사와 관련이 있는지 역학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 달성군에 있는 이슬람 사원입니다.

이곳에서 지난 15일 외국인 1명이 확진된 이후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확진자들이 다른 기도원까지 방문하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는 40명을 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교인들이 이슬람 금식 기도 즉 라마단 기간에 함께 숙식하며 종교활동을 한 것이 문제가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영희 / 대구시 감염병 관리과장 : 라마단 기간에 기도원을 방문했거나 방문자와 접촉하신 분들 또 관련한 다중 이용시설을 이용하신 분들은 가까운 선별 진료소에서 적극 검사를….]

충북에서도 외국인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충주에 사는 외국인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음성에서도 지난 17일 확진된 외국인의 직장동료 3명이 감염됐습니다.

외국인 산발적 확진은 지난 16일부터 계속되면서 충북 곳곳에서 나흘 동안 28명이 확진됐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우즈베크인은 14명.

보건 당국은 경남 김해와 대구에서 많은 우즈베크인이 이슬람 종교 행사와 관련해 확진된 만큼 정확한 감염 경로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전정애 / 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 : (확진자가 라마단 기간에) 행사장을 갔다는 진술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행사 참석 여부, 정확한 감염원을 찾기 위해 확진자들을 중심으로 GPS 추적 확인을….]

강원도 원주 유흥업소와 관련한 확진자도 계속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30명에 육박합니다.

확진자 가운데는 여러 업소를 돌아다닌 도우미들이 9명이나 있어 추가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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