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전국 만 오천여 개 사찰에서 봉축 법요식이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 행사는 '희망과 치유의 등불'이라는 주제로, 코로나19 외에도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참석해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을 기원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홍민기 기자!
행사는 이제 끝났나요?
[기자]
오늘 예정된 행사는 조금 전인 11시쯤 모두 끝났습니다.
지금은 이곳을 찾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대웅전 안으로 들어가 기도를 드리고 있는데요.
각자 소망을 담아 매달은 연등은 이곳 대웅전 앞마당을 가득 채워서, 하늘을 거의 가릴 정도입니다.
오늘은 부처님이 열반에 드신 지 2565년을 맞아 열리는 부처님오신날입니다.
코로나19 속 두 번째 맞는 불교계 최대 행사지만, 감염 우려가 여전한 상황입니다.
방역 수칙을 지키기 위해, 절 입구에서는 체온 측정, 손 소독 등을 마쳐야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입장 인원도 제한했는데요,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만 명까지 참여했던 법요식은 올해엔 2백 명만 참석할 수 있습니다.
좌석도 1m씩 간격을 두어 서로 거리를 둘 수 있도록 했는데요.
이곳 행사장에 참석하지 못한 신도들은 다른 쪽 마당에 설치된 화면으로 법요식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다양한 등불이 도심 일대를 행진하는 연등 행렬 등 대규모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모두 취소됐습니다.
대신 각 사찰은 소규모 연등회만 열었는데요.
이곳 조계사도 지난 15일 자체적인 행사를 열었습니다.
올해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이번 법요식은 전국 만 오천여 개 사찰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해 행사는 '희망과 치유의 등불을 밝힙시다'라는 주제로 열렸는데요.
코로나19뿐 아니라, 우리 사회 곳곳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부처님의 자비를 보낸다는 의미입니다.
김용균재단 김미숙 이사장, 동국대 일산병원 수간호사, 재한미얀마청년연대 등도 오늘 법요식에 참석해 헌화했습니다.
조계종 측은 코로나19 위기 속에 이번 행사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게 된 데 대해 정부와 헌신적인 의료진, 국민에게 감사하다며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충만하기를 기원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YTN 홍민기[hongmg122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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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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