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손님을 살해한 노래방 주인 허민우의 범행을 막을 수 있지 않았느냐는 의구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 건의 전과로 보호관찰 기간이었는데도, 전화로만 지도가 이뤄졌고, 범행 직전 손님이 112신고를 했지만, 경찰이 출동하지 않은 사실 때문인데요.
사정은 있었겠죠. 하지만,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은 과해도 과하지 않습니다.
노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전과가 여럿이던 노래방 주인 허민우는 지난해에도 폭력 등의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2023년 2월까지 보호관찰을 받게 됐습니다.
이번 노래방 살인사건은 집행유예와 보호관찰 기간에 일어났습니다.
지난해 11월까지는 거의 매달 관찰관이 허씨를 직접 만났지만, 코로나19로 이후에는 전화로만 관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허 씨는 보호관찰 3개 등급 중 가장 낮은 '일반' 등급이긴 했지만, 전화로만 하면서 제대로 관리가 안 되지 않았느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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