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전면등교 박차…밀집도 해소 과제
[앵커]
최근 정부가 2학기부터 유초중고 전면등교라는 목표를 세우고 방역 보완조치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원격수업으로 생긴 학습격차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전면적 대면 수업이 필요하다는 건데요.
풀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부가 2학기 전면 등교 카드를 꺼내든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이 장기화하면서 전반적으로 학습 결손으로 인한 교육격차가 커지고, 사회성 결여 등도 우려된다는 것입니다.
학교가 다른 곳보다 감염에서 상대적으로 덜 취약하다는 판단도 깔려있습니다.
다만 전면등교 실현까지 넘어야 할 난관이 적지 않습니다.
전 교직원 백신 접종은 여름방학까지 완료할 방침인 반면, 학생들의 경우 고3을 빼면 계획 자체가 마련돼 있지 않습니다.
15세 이하는 국내서 승인된 백신이 없다는 점도 부담입니다.
결국 상당 부분 방역 수칙에 의존해 전면등교를 추진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밀집도 해소나 급식을 포함한 각종 방역수칙 재정비, 방역 인력 충원 등이 주요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큰 학교의 경우 3개 학년의 30분씩 6교대로 식사를 하고 있어요. 전체로 확대되면 12교대를 해야 되는데 물리적으로 불가능… 지원방안이 마련된 상황에서 (추진해야)…"
특히 하반기 감염 확산세 정도는 전면등교 여부를 결정지을 최대 변수입니다.
"지역사회 유행이 증가하면 그 유행이 학원·학교를 통한 전파가 가능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지역사회 감염상황을 통제될 필요가…"
교육 당국은 일단 다음 달 하순까지 현재의 방역체계를 유지하면서 전면등교 관련 사항들을 하나하나 점검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