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내일 방미…토요일 새벽 한미정상회담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을 위해 내일 오후 출국합니다.
한미정상회담은 우리시간으로 토요일 새벽에 열리는데, 코로나19 대응 방안과 북핵을 비롯한 한반도 해법 등을 논의합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성승환 기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미국 순방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초청으로 이뤄졌습니다.
내일(19일) 오후 서울공항을 출발하는데, 첫 일정으로 현지시간 20일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해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합니다.
메인 이벤트인 바이든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은 우리 시간으로 토요일 새벽에 열립니다.
문 대통령 취임 후 10번째 한미정상회담이자 일본 스가 총리에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맞는 두 번째 정상입니다.
정상회담 핵심 의제로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생산국인 미국과의 백신 파트너십 구축이 꼽힙니다.
'백신 스와프'를 통한 백신 수급 해결, 기술이전 등 양국 간 백신 협력 강화 방안이 폭넓게 다뤄질 전망입니다.
백신 협력을 이끌어낼 지렛대로 점쳐지는 반도체·배터리 협력과 함께 '쿼드' 참여 문제가 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가 완료된 만큼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체제를 위한 해법이 모색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 직후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회담 결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방미 기간 미 하원 지도부 간담회, 미국 첫 흑인 추기경인 윌턴 그레고리 워싱턴DC 대주교와 면담도 예정돼 있습니다.
한국전에서 전사한 미군과 카투사 이름이 새겨지는 추모의 벽 착공식에도 참석합니다.
이와 함께 애틀랜타에 진출한 우리 기업 공장 방문 일정도 추진 중입니다.
지난 2019년 한중일 정상회의 이후 1년 반 만에 대면 외교를 재개한 문 대통령은 오는 일요일 저녁 서울공항으로 귀국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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