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최근 '육군 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을 통해 제기된 부실 급식 제보와 관련해 어제와 오늘 계룡대 근무지원단에 대한 현장 감사와 계룡대 지역 21개 부대에 대한 정밀 진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부승찬 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서욱 장관이 사안을 엄정하게 인식하고, 보고를 받자마자 국방부 감사관실에 지시를 해서 현장 감사가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아울러, 서 장관이 계룡대 지역 21개 부대를 대상으로 해서 육·해·공군 각 군 차원에서도 격리자 급양관리 실태에 대해 정밀진단을 실시하고, 감사 결과에 따라서는 관련자들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국방부 해명이 잘못됐다는 지적에 대해선 1인 격리하고 있는 병사 8명에게 지급된 도시락만 확인해 1차 해명을 했지만, 추가로 확인을 해보니 코호트(동일집단) 격리자에 대한 식사에선 일부 메뉴가 빠진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육군 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서 군 부대 식자재를 일부 빼돌리는 정황이 포착됐다는 제보가 나온 것과 관련해서는 현재 사실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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