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자 500명대 예상…"일상감염 지속"
[앵커]
어제 하루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그제보다 소폭 줄었습니다.
하지만 전국에서 일상 감염이 계속돼 아직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인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 들어봅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네, 방역 당국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어제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나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77명입니다.
그제 같은 시간 562명보다 85명 줄어든 숫자입니다.
이는 주말 사이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지난주 월요일 동시간대 집계치보다 확진자가 늘어나서, 아직 확산세가 꺾였다고 단정짓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315명, 비수도권에서 162명 발생했습니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166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강원이 뒤를 이었습니다.
자정까지 확진자가 추가로 집계되는 점을 고려하면 오늘 0시 기준 확진자는 500명대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기준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금까지 약 621명으로, 지난달 30일 이후 다시 6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거리두기 기준으로는 여전히 2.5단계 범위입니다.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강원도 원주시 유흥업소와 관련해 9명이 추가로 감염돼 이틀 동안 17명이 확진됐습니다.
또 대구에서는 외국인 15명이, 대전에서는 대학 교수 가족 5명이 확진됐습니다.
[앵커]
수급 불일치로 중단됐던 코로나 백신 1차 접종도 속속 재개될 예정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백신 물량이 부족해 접종이 잠시 중단됐지만, 물량이 새로 확보되면서 곧 재개될 예정입니다.
우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56만5,000회 분이 다음달 첫째주까지 차례로 공급될 계획이고요.
화이자 백신 1차 접종도 이번 토요일부터 다시 시작됩니다.
이밖에 모더나와 노바백스 백신 위탁을 위해 정부는 막바지 협상을 미국 측과 벌이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이 다시 시작되면서 이상반응에 대한 지원도 확대되는데요.
정부는 백신 접종자에게 중증 이상반응이 나타나면 백신 때문에 이상반응이 나타났다는 인과관계 근거가 부족해도 의료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접종자에 한해 거리두기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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