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강원도 철원의 한 군부대가 삽시간에 부대 내 병사와 간부에게까지 퍼지면서 누적 확진자만 이틀 새 26명으로 늘었습니다.
크고 작은 감염의 영향으로 전체 확진자 수는 검사 건수가 줄어든 주말인데도 평일 수준인 600명대를 유지했습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강원도 철원군의 육군 모 사단 소속 20대 장병 A씨가 휴가에서 복귀한 뒤 격리를 시작한 건 지난 6일.
격리 도중인 어제, 기침 등의 의심 증상을 보이다 실시한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해당 부대에 대한 전수 검사를 했고,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26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모두 해당 부대 간부와 병사로, 이중 간부 3명은 이달 초 아스트라제네카를 1차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당국은 감염 경로를 파악하는 한편, 부대 밖에 거주하는 간부 군인의 가족으로도 검사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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