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김오수 후보자 청문회에서 다시 격돌할 듯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회를 앞두고 여야는 휴일에도 전열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여당은 비공개 간담회를 통해 현안을 점검하고, 야당은 대여 투쟁력을 끌어올리며 여론전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청문 정국 이후 여야 관계가 얼어붙었습니다.
주말 동안 전열을 다시 정비하는 모양새죠?
[기자]
네. 문 대통령 앞에서 여당 주도를 강조했던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주말인 어제저녁 이례적으로 지도부 간담회를 소집했습니다.
오후 4시부터 9시 20분까지 진행됐는데, 보궐 선거 패인 분석과 정치지형 변화 관련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당무 운영 방안이나 하반기 국회 시기별 중점 과제, 상임위별 계류 주요 법안도 다시 점검했습니다.
오늘 오후에도 원내대표단이 비공개 워크숍을 하는데, 같은 주제로 자유 토론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오늘 오후 2시부터 기자간담회를 여는데, '민생투어' 계획 등을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사 강행 등의 문제로 당분간 의사일정 협조는 어렵겠다며 한층 더 높은 대여 투쟁을 예고했지만,
민생 법안과 관련해서는 협조하겠다며 '투트랙' 전략을 내세운 상탭니다.
여야의 강대강 대치가 잠시 멈추긴 했지만,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다시 전면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26일까지 청문 절차가 마무리돼야 하는데 아직 일정은 잡히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미 김 후보자의 정치적 중립성을 이유로 지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모레로 다가왔습니다. 여야 모두 호남 민심잡기 경쟁에 돌입한 모습인데, 의미 있는 방언도 나온 거 같군요?
[기자]
네.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는 일주일 정도 호남 일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어제 오전 광주에서 시장 상인들을 만났는데 오늘 오전에는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초 꺼낸 사면론에 대해 촛불 정신을 헤아리지 못했다며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정 전 총리도 전북 지역 청년 기업인과 농민 단체 등 각계각층 인사들과 간담회를 했고, 오늘은 전북도의회에서 간담회를 가진 뒤 전북이 지지의 마중물이 되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7일과 18일, 1박 2일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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