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국민의힘 분위기 살펴봅니다.
총리와 장관 임명에선 뜻을 이루지 못 했지만 강경 대치 대신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화력을 집중하겠단 입장을
세웠습니다.
안보겸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청와대 앞으로 찾아가 시위를 한 국민의힘은 이후 장외투쟁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5월 임시국회에 불참하는 '보이콧'도 검토했지만, 민생을 외면한다는 비판을 우려해 접었습니다.
손실보상법과 백신 수급 등 민생 현안 논의에는 참여하겠다는 겁니다.
대신 이달 말로 예상되는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벼르고 있습니다.
[김예령 / 국민의힘 대변인]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의 정치적 중립성 등 문제점을 철저히 검증하고 인사독주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가 조국 일가 수사에서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을 뺀 수사팀 구성을 제안한 점,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관여 의혹 등을 근거로 친여권 성향이라며 '지명철회'를 요구해왔습니다.
[김오수 / 검찰총장 후보자(지난 3일)]
"(일각에서는 친정권 인사라는 지적?)그런 이야기도 차차 말씀드리도록 하고요."
또 지난해 법무부 차관에서 물러난 뒤 법무법인에서 매달 자문료로 월 최대 2천9백만 원을 받아 전관예우 논란도 일었습니다.
청와대는 지난 7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고, 국회는 오는 26일까지 인사청문 절차를 마쳐야 합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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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이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