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곳곳에서 일상 속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도 광주 육가공업체와 관련된 확진자가 49명까지 늘었습니다.
보건소 측은 여러 업체가 작업장을 함께 쓰면서 감염이 빠르게 번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육가공업체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정현우 기자!
네, 정 기자가 나가 있는 업체에서 감염 사례가 계속 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곳 육가공업체와 관련된 누적 감염은 모두 49명까지 늘었습니다.
어제까지 집계된 48명에 더해 오늘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은 겁니다.
지난 11일에 종사자 가운데 첫 번째 확진자가 나온 뒤 가족과 외부 거래 업체 직원 등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감염 규모가 불어나고 있습니다.
육가공업체에서 일하던 외국인 직원들도 여럿 감염된 게 확인됐는데요.
근처에서 함께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던 게 드러났습니다.
보건소 측은 육가공 작업장이 저온이다 보니까 바이러스가 오래 생존할 수 있다며,
직원들이 서로 가까이 근무를 하는 와중에 에어컨도 가동돼 감염이 쉽게 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축산 작업 중엔 관련 업체들도 들어와서 작업장을 공유하곤 하는데, 그 과정에서 타 업체로도 감염이 번진 것으로 보입니다.
보건소는 육가공업체와 관련해 260여 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하면서 정확한 감염 경로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수도권 직장과 학원 종교시설에서도 확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서울 강남구에 있는 직장에서도 직원 가운데 확진자 1명이 나온 뒤 모두 14명까지 감염이 늘었고,
경기 부천시 운동시설에서 시작된 감염은 교회와 학원으로 번져 누적 감염이 62명까지 나왔습니다.
경기도 광주시 선교센터나 군포시 어학원에서도 누적 확진이 3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집단 감염 사례가 아니라 확진자 접촉으로 감염되는 비중도 40%대로 유지되고 있는데요.
봄철을 맞아 이동량도 늘어난 게 감염 확산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은 휴대전화 이동량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 주말 주민 이동이 전주보다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한 주 만에 4.9%가, 비수도권은 9.2%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근 위중증 환자도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방역 당국은 거리두기 등 수칙 준수가 어느 때보다 중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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