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사랑과 은혜 '맛'으로 느껴요 / YTN

2021-05-14 23

오늘은 스승의 날인데요, 경남 창원의 한 고등학교에서 선생님들이 제자들을 위한 특별한 요리를 내놔 사제간의 의미를 더했다고 합니다.

박종혁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선생님들이 분필 대신 조리기구를 잡았습니다.

뜨거운 불 앞이라 땀이 나지만 분주히 손을 놀리며 조리에 여념이 없습니다.

오늘 메뉴는 토마호크 스테이크 500인분.

스승의 날이지만 오늘의 주빈은 선생님이 아니라 학생들입니다.

드디어 배식 시간.

"우리 제자들 사랑합니다."

정성이 가득 담긴 음식을 받은 학생들의 얼굴에 미소가 번집니다.

[송현희 / 진해세화여고 1학년 : 어 졸업해도 매번 이 급식이 기억에 남을 것 같아서 학교 매번 오고 싶어 할 것 같아요.]

이 학교는 지난해 수능을 치른 고3 학생들을 위해 유명 요리사가 만든 '랍스터 급식'을 제공해 주변 학교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로 학교 생활에 어려움을 느끼는 제자들에게 힘을 주고 또 정을 나누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김현수 / 진해세화여고 교감 : 우리 선생님들이 이런 행사를 한번 해보자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거니깐 이 행사 자체가 너무 행복합니다.]

음식 재료비는 버리는 음식이 없도록 효율적 급식 운용을 해 절약한 돈으로 충당했습니다.

덕분에 절약의 중요성도 교육하는 의미도 되살렸습니다.

[배진희 / 진해세화여고 영양사 : 담임선생님들한테 협조를 구해서 정확하게 실식수를 예측하고 난 다음에 잔반량을 줄여서 거기서 경비를 마련하였습니다.]

선생님의 사랑을 '맛'으로 느낀 여고생들, 진심 어린 감사와 존경으로 화답합니다.

"선생님 사랑합니다."

YTN 박종혁[john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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