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뉴스입니다.
화이자에 이어 아스트라제네카도 오늘부터 2차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두 번째 접종까지 마친 사람들은 훨씬 안심한 모습입니다.
백신 예약을 취소한 사람들 대신 접종을 받을 수 있는 이른바 노쇼 백신을 카카오톡같은 플랫폼으로 예약하는 방법도 곧 마련됩니다.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을 시작한 첫 날,
접종 대상자들은 한 결 편안해진 마음으로 보건소를 찾았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자]
"2차까지 하니까 이제 좀 마음이 후련해요. 모든 사람들이 맞고 편안한 일상으로 예전처럼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간격은 당초 8주였지만 10주, 다시 12주로 늘면서 2차 접종일은 예상보다 한 달 가까이 늦춰졌습니다.
다음 달까지 요양병원 입소자와 종사자 등 92만6000명이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을 하게 됩니다.
30세 미만이더라도 1차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으면 동일한 백신을 접종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률은 이제 1%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미국은 절반 가까이가 접종을 모두 마쳐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된 것과 대조적입니다.
방역당국은 임상시험 결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2차 접종시 이상반응이 1차 때보다 덜하고 빈도도 적다며 적극적인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예약 취소로 버리는 이른바 '노쇼 백신'을 아끼기 위해 오는 27일부터 신속 예약시스템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네이버, 카카오 등 다수 국민들이 활용하시는 민간 플랫폼 회사들과 협력을 통해서 수행할 예정입니다."
접종을 원하는 사람은 지도에서 잔여 백신이 발생한 접종기관 정보를 확인하고, 본인인증 뒤 예약할 수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soon@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헌
영상편집 : 이재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