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어제 국내로 들어온 백신 물량의 배송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2차 접종 기관인 보건소와 요양 병원 등에서는 아직 물량이 도착하지 않아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요양병원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대겸 기자!
2차 접종 시작이 조금 늦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성북서울요양병원은 지난 2월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을 받은 병원 종사자와 환자 등 430여 명이 2차 접종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이 병원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보유 물량이 없어 현재 접종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2차 접종 물량은 오늘부터 배송이 시작됐는데요, 접종 기관인 보건소나 요양 병원 등에 아직 물량이 도착하지 않아 접종 시작이 늦어지고 있는 겁니다.
물량이 도착해도 보건소나 요양병원별로 접종 일정을 다르게 잡기 때문에, 접종 시작 일자는 기관별로 조금씩 차이가 날 예정입니다.
이곳의 성북서울병원의 경우 오늘 접종 물량을 받아 다음 주쯤부터 대상자 430여 명에 대한 2차 접종을 시작합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은 지난 2월 26일 이후 1차 접종을 받은 65살 미만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종사자, 입원·입소자 등을 대상으로 이뤄지는데요.
대상자 규모는 92만6천 명입니다.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중단된 30살 미만 대상자 13만5천 명도 원할 경우 2차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어제 국내로 도착한 '코백스 퍼실리티' 공급분 83만5천 회분과 오늘부터 공급되는 개별 계약분 59만7천 회분까지 접종 기관에 도착하면, 아스트라제네카 물량 부족 문제도 조금은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보건 당국은 6월 첫째 주까지 코백스 물량과 개별 계약분을 합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총 806만 회분을 공급해 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입니다.
오는 27일부터는 60살 이상 74살 이하 어르신과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돌봄 인력 등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도 시작되는데요.
여기에는 어제 공급된 83만5천 회분 가운데 2차 접종에 쓰이고 남은 물량이 일부 활용됩니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감염 예방 효과가 90%에 이르는 데다, 2차 접종까지 하면 그 효과가 더 커진다며 접종을 적극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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