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이슈는 다음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이기도 하죠.
미국은 한국 기업의 반도체 공장 건설을 바라고 있고, 우리는 미국의 백신 수급을 바라고 있는데요.
실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 백신의 국내 위탁생산을 맡게 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모더나 수급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이다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미국 모더나사의 백신 위탁생산 계약 체결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는 21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릴 한미정상회담 기간 동안 삼성바이오 측 관계자가 미국을 방문해 모더나 백신을 국내에서 위탁생산하는 계약을 맺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면 아마 정확하게 정리해서 별도로 발표드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계약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해드리기는 좀 어렵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공식 확인은 어렵다면서도 별도로 이를 부인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현재로서는 백신 생산이 가능한 생산라인은 갖추고 있지 않은 걸로 알려져, 정부가 밝힌대로 8월부터 대량생산이 가능할지가 관건입니다.
위탁생산을 하면 국내 공급망이 안정적으로 확보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바이오 생산 능력은 세계 2위 수준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위탁생산하고 있고, 녹십자도 국제 기구인 감염병대비혁신연합 CEPI와 5억회 이상 분량의 백신 위탁 생산 계약을 맺고 협의 중입니다.
모더나 백신은 2분기 부터 국내에 2천만 명분 도입이 예정돼 있으며, 오는 21일 식약처가 국내 사용 허가 여부를 최종 결정합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cando@donga.com
영상취재: 정승호
영상편집: 김지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