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국회에서는 여야 간의 대치 상황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표결이 임박했는데요.
"더는 밀릴 수 없다"는 여당과, "장관 후보자 세 명 다 철회하라"는 야당, 결국,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국회로 가봅니다.
최수연 기자!
[질문] 지금 총리 인준안 표결을 위한 국회 본회의가 열렸나요?
[리포트]
네. 방금 전인 오후 7시 김부겸 총리 후보자의 인준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가 시작됐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인준안 직권상정 방침을 밝혔기 때문인데요.
국민의힘은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본회의장 입구인 이 곳 로텐더홀에서부터 '강행 처리 반대' 등의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이렇게 반대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의 인준안 직권상정 전에 의사진행발언이 있을 예정인데요.
국민의힘 뿐 아니라, 민주당, 정의당에서 각각 1명씩 발언하게 됩니다.
의사진행 발언이 모두 끝나면 인준안이 상정되고 표결에 들어가는데요.
무기명 투표가 시작되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본회의장에서 퇴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재적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이면 인준안은 통과되는데요.
민주당 174석 만으로 충분합니다.
국회에서 총리 인준안이 통과되면 문재인 대통령은 바로 재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는 오늘 하루종일 대치와 협상을 반복했는데요.
박준영 해수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로 돌파구가 마련되는가 싶었지만 국민의힘이 3명 장관 후보자 전원 사퇴를 요구하면서 협상을 제자리걸음만 했습니다.
민주당은 남은 2명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도 조만간 단독 채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