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한·미 회담 앞두고 삼성전자 찾아 "반도체 공급망 주도"

2021-05-13 417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메모리반도체 세계 1위의 위상을 굳건히 하고 시스템반도체까지 세계 최고가 되어 ‘2030년 종합반도체 강국’의 목표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삼성전자 평택 단지에 있는 반도체 3라인 건설현장에서 열린 'K반도체 전략 보고대회'에서 “반도체 산업은 기업간 경쟁을 넘어 국가 간 경쟁의 시대로 옮겨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분명하다”며 “외부 충격에 흔들리지 않은 선제적 투자로 국내 산업생태계를 더욱 탄탄하게 다지고 글로벌 공급망을 주도해 이 기회를 우리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 취임후 반도체 공장 방문은 다섯번째다. 삼성 사업장 방문은 2019년 화성 공장에 이어 두번째다. 특히 이날 방문은 오는 21일 한ㆍ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관심을 받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반도체를 사실상의 전략무기로 인식하며 반도체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려는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달 12일에는 삼성전자를 포함한 글로벌 반도체 회사 CEO를 화상으로 만나 미국내 반도체 생산 관련 투자를 요구하기도 했다. 미 상무부는 정상회담 바로 전날인 20일 삼성전자 등 반도체 및 자동차 기업들과의 화상 회의를 재차 소집한 상태다. 외교가에선 이를 “문 대통령과의 회담에 앞서 삼성의 대규모 투자를 요청하는 자리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 삼성전자는 정상회담을 전후해 20조원 규모의 미국 공장 증설 계획 발표를 검토하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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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4056788?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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