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故 손정민 익사 추정"...목격자 "새벽 4시 20분 친구만 잠들어 있었다" / YTN

2021-05-13 14

한강에서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고 손정민 씨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손 씨의 사인이 익사로 추정된다는 국과수 부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경찰은 손 씨가 실종된 날 새벽 3시 38분쯤까지는 친구와 손 씨가 같이 있는 모습이 확인됐지만, 이후 40여 분 뒤엔 친구만 혼자 잠들어 있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이 40분에 대한 행적을 재구성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준명 기자!

우선, 손 씨의 사인이 익사로 추정된다고 밝혔죠?

[기자]
서울경찰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고 손정민 씨에 대한 부검 감정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국과수는 이 감정서에서 손 씨의 사인은 익사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손 씨의 머리 왼쪽에 있는 찢긴 자국 2곳은 사인으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정확한 사망 시점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마지막 음주 이후 비교적 짧은 시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손 씨와 친구 A 씨는 지난달 25일 밤 10시 50분쯤부터 이튿날 새벽 1시 30분까지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 파악됩니다.


손 씨와 친구의 행적이 일부 파악이 됐죠?

[기자]
경찰은 현재까지 손 씨와 A 씨를 목격한 6개 그룹 9명을 조사했습니다.

목격자들은 공통적으로 지난달 26일 새벽 2시부터 3시 38분까지 두 사람이 반포한강공원에서 돗자리를 펴고 같이 누워있거나 앉아있었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A 씨가 3시 38분 당시 통화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정확한 시간을 분 단위로 특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목격자는 3시 38분까지 손 씨 일행 인근에 앉아 있다가, 자신과 함께 있던 일행을 찾으러 잠시 자리를 비웠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리곤 새벽 4시 20분쯤 공원 잔디밭 끝 경사면에 A 씨가 가방을 맨 채로 혼자 누워있는 걸 보고 깨웠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이 목격자는 해당 경사면이 한강에 가까워 물에 잠기기도 하는 곳이라 위험하다고 보고 깨운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하지만 A 씨를 깨울 당시 손 씨를 보지는 못했다고 진술했습니다.

A 씨는 이 목격자가 자신을 깨운 일에 대해서는 술에 많이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그리고 A 씨가 잠에서 깬 뒤 새벽 4시 33분쯤 혼자 집으로 돌아가는 장면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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