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 정국을 둘러싼 줄다리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민주당이 오늘 총리 인준 강행을 예고했습니다.
일단 오후 1시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 입장 조율에 나섭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서경 기자!
민주당은 오늘 어떻게든 김부겸 총리 후보자 인준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히면서, 국민의힘이 반발하고 있는데요.
원내대표가 오후에 회동한다고요?
[기자]
총리 후보자 인준안을 처리하려면 인사청문특별위원회와 본회의가 연이어 열려야 하는데요.
일정 논의를 위해서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오늘 오후 1시 회동하기로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미정상회담을 위한 대통령의 출국 전에는 총리를 임명해서 국정 공백 사태를 막아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아침 회의에서 오늘은 무슨 일이 있어도 총리 인준 절차를 처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회의 일정이 합의되지 않는다면 단독으로라도 본회의를 열어 인준 절차를 강행하겠다는 겁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의 삶에 무한 책임을 지고 있는 집권 여당으로서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반드시 총리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겠다는 말씀드립니다.]
윤 원내대표는 이어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달라는 뜻을 박 의장에게 전달했고, 박 의장은 1시 회동에서 어떻게든 결론 나길 기대한다며 양쪽 모두에게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박병석 / 국회의장 : 국회가 코로나19와 민생 위기 속에서 국정 전반을 통할하는 국무총리를 장시간 공석으로 두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도, 국익을 위한 길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의 강행 기류가 세지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원칙적으로는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회의장 차원에서 본회의를 개최한다면, 들어가서 의사진행 발언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본회의 일정 조율에 앞서 김 후보자 청문 보고서 채택을 논의할 국회 인사청문 특별위원회는 오전 11시 열렸습니다.
오후 원내 대표 회동이 예정돼 있는 만큼, 보고서 채택 여부가 당장 결정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여당 의원들은 어제 오후 김 후보자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을 요구하며 단독으로 회의를 소집했다가 서병수 위원장의 반발로 회의를 열지 못한 채 해산했습니다.
국민의힘이 반대하는 건 사실 총리 후보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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