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세 '실종'…임대차법 이후 월세 거래 급증

2021-05-13 1

【 앵커멘트 】
전세 매물이 조금 풀리나 싶었는데 요즘 다시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
남은 것도 세 들어가기 무서울 정도로 비싼 매물들만 남았죠.
대신 월세 거래는 급증했습니다.
장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강남 대치동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 스탠딩 : 장명훈 / 기자
- "이 아파트 전체 1,200여 세대 중 전세 매물은 11건 밖에 없고, 월세로 나온 매물은 79건으로 훨씬 많습니다."

▶ 인터뷰(☎) : 부동산 중개업소
- "전세 자체는 나오는 물건이 거의 없고…. 나가는 데 오래 걸려요 너무 비싸서. 목돈이 필요하지 않으신 분은 월세를 선호하세요."

임대차법 시행 이후 계약기간이 사실상 4년으로 늘고, 보증금 인상 폭이 제한되면서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는 경향은 더 뚜렷해졌습니다.

「시장에 나오는 임대 매물 중 월세 비중도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

「실제, 임대차법 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