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김학의 사건과 관련해 수사를 받았던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청구했는데요.
문 대통령이 직접 '수사 지휘'가 아닌 진상규명을 당부했을 뿐이라는 취지의 답변서를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19년 문재인 대통령은 김학의 전 차관의 성 접대 의혹을 비롯해 국민적 의혹이 있는 사건들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법무부 장관 보고(2019년 3월))
- "검찰과 경찰의 현 지도부가 조직의 명운을 걸고 책임져야 하는 일이라는 점을 명심해 주길 바랍니다."
대통령의 언급 직후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는 '김학의 성 상납 의혹' 사건과 관련해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이 경찰에 외압을 행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수사 결과 곽 의원은 무혐의 처분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