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선수와 관계자 등 대회 참가자 전용 병상을 확보하기 위해 각 지자체에 협조를 요청한 가운데 일부 지자체장이 이런 요청을 거부하고 나섰습니다.
교도통신은 오오이가와 카즈히코 이바라키현 지사가 기자회견에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로부터 전용 병상 확보를 요청받았지만 "지역 주민보다 선수를 우선할 수는 없다"며 거절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오이가와 지사는 이어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에 대해서도 반드시 열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라며 "상황에 따라 취소라는 결단을 내리는 것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금의 오사카처럼 의료 붕괴에 가까운 상황 속에 올림픽을 개최할 경우 국내 뿐 아니라 세계로부터도 이해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교도통신은 덧붙였습니다.
오는 7월 이바라키현 성화 봉송을 예정대로 할 것인지에 대해 오오이가와 지사는 "그 시점에 지역 감염 대책을 기준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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