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갠지스강에 시신 '둥둥'…소똥 바르는 민간요법까지

2021-05-12 13

【 앵커멘트 】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천문학적으로 늘어난 인도에서는 화장터와 무덤이 부족해, 강물을 따라 시신이 무더기로 떠내려왔다고 합니다.
의료시설도 턱없이 부족하다 보니, 신성시되는 소의 배설물을 몸에 발라 면역을 높이려는 근거 없는 민간요법도 등장했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반쯤 부패한 시신들이 강둑에서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현지 언론은 지금까지 최소 100여 구의 시신이 강을 따라 떠내려왔다고 전했습니다.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졌지만, 무덤이 부족한 상황에서 크게 오른 장례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수장된 시신들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슈린저 / 인근 마을 주민
- "화장할 나무가 없어 수장된 겁니다. 12~13개 마을에서 나온 시신들이 수장됐어요."

허술한 침상에 누워 무기력하게 죽음만을 기다리는 사람들.

▶ 인터뷰 : 지투 바이 / 마을 약사
- "보건소도, 의사도, 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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