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트랙터 5대 훔쳐 해외로 판 외국인 2명 구속 송치 / YTN

2021-05-11 2

농가에 세워둔 고가의 트랙터를 상습적으로 훔쳐 해외에 팔아넘긴 외국인 노동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아랍지역 출신인 30대 외국인 노동자 2명을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파주 목장에서 일하던 동료로 각각 영주권자, 불법 체류자로 파악된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석 달 동안 파주와 고양시 일대 논밭과 농가에 세워진 트랙터 5대, 3억 원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심야에 이른바 '만능키'를 이용해 트랙터에 시동을 걸어 CCTV가 없는 농로로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가운데 1억 5천만 원 상당에 이르는 트랙터 2대는 부산신항에서 회수했지만, 나머지 3대는 해외로 이미 팔아넘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고양, 파주 지역에 농기계 절도 사건이 추가로 발생한 정황을 파악하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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