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주워 모은 돈 깨끗이 닦아 기부한 80대 할머니 / YTN

2021-05-11 32

경북 영주에서 80대 할머니가 폐지를 주워 모은 돈을 기부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경북 영주시는 지난 7일 영주에 사는 81살 박 모 할머니가 손수레에 동전을 가득 싣고 행정복지센터를 찾아와 5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할머니는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로 손자 2명을 키우면서 폐지를 주워 번 돈을 모아 행정복지센터에 맡겼습니다.

박 할머니는 동전을 전달하면서 서로 도움 주고받고, 사는 거라면서 자신보다 못한 사람들 도와주는 데 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동전에 뭐라도 묻어 있으면 더러워서 돈을 받지 않을까 생각돼 하나하나 깨끗하게 닦아가며 모았다며 기부하는 금액은 적지만, 마음으로 돕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박 할머니는 앞서 지난해 5월과 12월, 올해 2월에도 동전을 모아 모두 110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영주시는 박 할머니가 기부한 돈을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대상자를 찾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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