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조등 안 켜고 고속도로 '비틀비틀' 만취 운전…시민이 잡았다

2021-05-10 15

【 앵커멘트 】
한밤중 고속도로에서 전조등을 켜지 않고, 시속 200km로 차선을 넘나들던 차량을 시민과 경찰이 추격한 끝에 붙잡았습니다.
해당 차량의 운전자는 만취 상태였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은색 승용차가 고속도로를 달립니다.

그런데 어두컴컴한 밤인데도 전조등을 켜지 않고, 차선까지 비틀비틀 넘나듭니다.

뒤차가 상향등을 켜고 경고를 주자 오히려 속도를 높입니다.

뒤차 운전자가 경찰에 신고합니다.

(현장음)
- "대전으로 가는 경부고속도로인데요. 한 차량이 라이트도 안 켜고 비틀거려요."

수시로 위치를 알려주면서 바짝 뒤쫓자 더 빨리 달립니다.

(현장음)
- "방금 (시속) 190km야."

순찰차까지 합류해 사이렌을 울리며 차를 세우려 하지만 꿈쩍도 않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아찔한 도주극을 벌인 승용차는 속도를 더 높여 고속도로를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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