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1시 20분쯤 충북 충주시 계명산 정상 인근에서 산불이 났습니다.
불이 나자 산불 진화대와 산림 공무원 등 50여 명이 곧바로 투입돼 2시간 만에 불길을 모두 잡았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불을 질렀다고 신고한 51살 김 모 씨를 현장에서 붙잡아 실화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목숨을 끊기 위해 산에 올라가 수면제를 먹었다가 잠이 깬 뒤 담배를 피우던 중 다시 잠이 들어 실수로 산에 불을 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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