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정인이 사건?…2살 입양 여아 뇌출혈 양부 체포

2021-05-09 69

【 앵커멘트 】
어제 저녁 두 살짜리 여자아이가 뇌출혈로 의식을 잃은 채 병원에 실려왔는데, 아이의 몸에 멍 자국이 가득한 걸 수상하게 생긴 의료진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얼마 전 양부모의 학대로 숨진 16개월 정인이처럼 이 아이도 입양아였는데, 경찰은 학대 혐의로 양아버지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입니다.
박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 저녁 7시 반쯤, 인천의 한 대학병원에 두 살 된 여자아이가 긴급 이송됐습니다.

경기도 화성의 자택에서 아이가 의식을 잃어 양부모가 인근 병원으로 데려갔는데, 상태가 심각해 대형 병원으로 옮긴 겁니다.

▶ 스탠딩 : 박규원 / 기자
- "뇌출혈 증세와 아동의 몸 구석구석 멍 자국을 발견한 의료진이 경찰에 학대 의심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이의 상태를 확인한 의료진이 바로 수술을 진행했지만 아직 의식은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태석 / 가천대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