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내일 취임 4주년 특별연설..."위기극복" / YTN

2021-05-08 7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10일) 취임 4주년을 맞아 특별연설을 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직접 답합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남북관계 개선, 청문회를 마친 장관 후보자 임명 가능성 등 각종 현안에 대한 대통령의 구상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나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초유의 대통령 탄핵과 촛불 시민의 힘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화두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2017년 취임사 : 2017년 5월 10일 오늘, 대한민국이 다시 시작합니다.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대역사가 시작됩니다.]

그로부터 4년, 문 대통령은 내일(10일) 오전 11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 4년 특별연설을 합니다.

20분 분량으로, 지난 4년을 돌아보고 남은 임기 1년의 국정운영 계획을 밝힙니다.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위기를 발판 삼아 경제 회복을 넘어 포용적 선도 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임기 말 구상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오는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첫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북미 간 대화 재개를 위한 어떤 구상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4·27 판문점 선언 3주년에도 이번 회담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전시킬 계기로 삼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보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지난달 27일 국무회의 : 진통을 겪으면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평화의 시계를 다시 돌릴 준비를 해야 할 때입니다.]

지난 재보궐 선거 참패와 여권 지지율 하락의 주된 요인으로 꼽히는 부동산 정책과 부패 청산 작업과 관련해서도 메시지가 나올 수 있습니다.

연설을 마친 뒤에는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현안에 대한 질의 응답 시간을 갖습니다.

다만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해 현장에는 출입기자단이 자체 선정한 기자 20여 명만 참석합니다.

지난 1월 신년 기자회견 이후 112일 만에 마련된 자리이니만큼, 사면론과 야당에서 부적격 인사라고 공세를 받는 장관 후보자 등 여권 내 현안과 관련한 질문이 폭넓게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남은 시간은 1년, 지난 임기 4년에 대한 자평과 막바지 정책 구상에 국민이 얼마나 공감하는지에 따라, 국정운영 동력에 힘을 얻을 수도, 제동이 더해질 수도 있습니다.

YTN 나연수[ysn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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