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대구FC가 창단 최다이자, 올 시즌 어느 팀도 못한 5연승을 달리며, 단독 3위에 올랐습니다.
승격팀끼리의 대결에서는 수원FC가 제주를 꺾었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출발부터 좋았습니다.
세징야의 프리킥이 정태욱 머리를 거쳐, 주장 김진혁의 머리로, 물 흐르듯 연결됐습니다.
킥오프 9분 만에 나온 대구의 선제골입니다.
숨 고를 새도 없이, 3분 만에 세징야가 추가 골을 뽑았습니다.
인천 오반석의 백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달려들어, 부상 복귀전에서 시즌 4호 골을 넣었습니다.
대구는 후반 43분, 오후성의 시원한 논스톱 슈팅까지 보태면서, 대승에 완벽한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지난달 17일 FC서울전부터 5연승, 대구 역사상 최다 연승이자, 올 시즌 어느 팀도 못한 대기록인데, 대구는 단독 3위가 됐습니다.
[세징야 / 대구FC 공격수 : 오늘 생일을 맞은 아내에게 골 세리머니를 해주고 싶었는데, 동료 선수들이 신나서 너무 세게 잡는 바람에 빨리 가지 못했어요. 뒤늦게 축하해 줬습니다.]
'승격 동기' 맞대결에서는 수원FC가 또 웃었습니다.
수비수 조유민이 전반 17분 무릴로의 코너킥을 공중에서 빙글, 반 바퀴 돌며 야무지게 밀어 넣었고, 11분 뒤에는, 반대편 코너에서 이영재의 킥을 빨랫줄 헤더로 연결했습니다.
라스의 침착한 쐐기 골까지 보탠 수원FC는 이창민이 한 골을 만회한 제주를 3대 1로 꺾고, 꼴찌에서 탈출했습니다.
[조유민 / 수원FC 수비수 : 제가 두 골을 넣어서 기쁜 것도 기쁘지만, 저희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는 것에 너무 기분이 좋고요.]
포항은 크베시치의 K리그 데뷔 골로 강원과 비기고, 여섯 경기 무패를 달렸습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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