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열흘 만에 또 7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속되는 확산세 속에 가정의 달과 변이 바이러스라는 변수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수유동에 있는 PC방입니다.
지난 3일, 이곳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지금까지 34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교회와 노인복지시설, 시장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물론, 가족 모임에서도 집단감염이 꾸준히 이어지는 상황.
결국, 신규 확진자 수는 열흘 만에 다시 7백 명을 넘었습니다.
하루 전보다 176명 늘어난 규모로, 역시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고, 울산과 경남, 부산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수도권 발생의 1/4 정도가 무증상 감염으로 나타나고 있거든요. 그래서 당분간 이 숫자는 줄어들기는 굉장히 어려울 것으로 보여서….]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인 데다 가정의 달을 맞아 모임이 잦아지고 있는 게 큰 변수입니다.
여기에다 비수도권에서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어 긴장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신상엽 / 감염내과 전문의 : 변이와 곳곳의 집단감염들이 비수도권 지역에서 나타나는 것들에 저희가 주목을 해야 될 것 같고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잘 관리하지 못하면 수도권 중심이 아니라 전국 단위의 대규모 유행까지도 올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다만,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는 감염 재생산지수가 유행 억제 수준인 1.0 미만이라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백신이 영국발 변이바이러스에 효과를 보이는 만큼 적극적인 백신 접종을 통해 확진자 수를 줄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웅래[woongr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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