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차를 대표하는 고장 경남 하동과 전남 보성군이 차 산업 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습니다.
내년 세계 차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와 공동 홍보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리산 비탈 바위틈에 처음으로 차 나무가 심어진 경남 하동.
바닷가에 굽이굽이 그림처럼 펼쳐진 차밭으로 이름난 전남 보성.
두 자치 단체가 차 산업 발전을 위한 상생 협력에 소매를 걷고 나섰습니다.
하동군과 보성군은 차의 성분과 효능을 알리는 영상물을 함께 제작해 홍보하기로 했습니다.
[윤상기 / 경남 하동군수 : 이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국내에 알리고 전 세계에 알려서 우리 세계의 많은 사람이 차밭에 올 수 있도록 공동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차 나무가 경관 직불금 지원 품목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에 건의도 할 예정입니다.
내년에 열리는 세계 차 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해 공동 홍보도 하게 됩니다.
[김철우 / 전남 보성군수 : 해외에서 중국, 일본 등 해외 차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 차를 대표하는 보성군과 하동군이 차 산업 발전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상생 협력 협약을 기념해 녹차와 녹차 관련 상품의 현장 온라인 판매도 진행됐습니다.
[심향란 / (사)한국천연염색 숨 대표 : 녹차로 염색을 하고 지금 쪽빛 하늘이잖아요. 쪽물로 복합 염색을 했는데 물론 녹차의 효능은 다 아시죠, 피부에 정말 좋은데요. 쪽물은 우리 몸에 있는 습기를 잡고 염증도 잡고 균도 잡습니다.]
지역 대표 특산품 차로 만난 하동과 보성군의 상생 협력은 대한민국 차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한몫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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