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어제까지 하루 평균 570여명에 달했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버이날인 오늘 오전 0시 기준으로 전국적으로 7백 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4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그제 같은 시간에 집계된 481명보다 162명이나 많습니다.
이런 추세로 볼때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7백명 안팎에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역 당국은 추가 확산 징후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전반적으로 5월을 맞아서 활동량이 증가하고 있고 백신접종에 따른 긴장도 이완 등으로 자칫 코로나 방역에 대한 관리가 소홀해질 수 있습니다.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에따라 광범위한 선제적 진단검사가 실시됩니다.
초중고 재학생과 교직원, 여성·아동시설, 그리고 노인이용시설 종사자가 선제검사 대상자입니다.
정부는 이런 선제적 대응을 통해 신규 확진자가 지금 수준으로 유지된다면 국민의 1/3 정도가 백신을 접종해도 집단면역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반론도 적지 않습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변이바이러스가 지금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건 도리어 위험인자가 될 수 있고요. 휴일 효과가 나타나서 조금 더 감소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아마 다음 주에 우리가 어느 정도 확산세가 나오는지를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어버이 날인 오늘 당장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대면 면회는 어렵지만 이달 말부터 점차 접촉 면회를 허용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계획입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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