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인사청문회 자리에서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 이름이 끊임없이 터져나왔습니다.
특히 조국 흑서 저자이기도한 김경율 회계사가 출석해 관심을 받았는데요.
최선 기자 보도 보시고, 김부겸 후보자 가족의 라임 펀드 논란 조금 더 짚어보겠습니다.
[리포트]
청문회 참고인으로 출석한 조국 흑서 저자인 김경율 회계사는 김부겸 후보자가 딸 가족의 펀드 특혜 의혹에 대해 선을 긋는 것이 조국 전 장관과 비슷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경율 /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
"조국 장관 후보자도'투자했는지 몰랐다' 이른바 블라인드 펀드라는 것을 만들어 냈었는데요. 세계 어디에도 없는 족보에도 없는 그런 실체였다는 거죠"
그러면서 부인 정경심 교수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펀드에 투자한 의혹을 조 전 장관이 몰랐다는 건 의문이라고도 했습니다.
조 전 장관이 언급되자 민주당 의원들은 발끈하며 방어에 나섰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국 장관의 펀드와 관련해서 엄청나게 수백만 건의 사실은 기사가 생성됐음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처리가 되고 있고요."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쓸데없는 다른 거를 하는 것이 말이 됩니까 지금. 국무총리 후보자의 청문회에 집중해야 되는 거죠.“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
"여당답게 듣기 싫은 소리도 들으세요. 조국 펀드하고 유사한 점이 한 두개가 아니에요."
앞서 조국 전 장관은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최근 민주당에서 재보궐 패배 원인으로 조국 전 장관이 지목되자 "회초리를 더 맞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정무적·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는 단서를 달아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는 뜻을 내비치며 과거 사과문을 나열했습니다.
김근식 교수는 "진정성없는 형식적 사과로 위기를 모면하려 한다"고 지적했고 진중권 전 교수도 "다 불법이었는데 이걸 사과라고 하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편집: 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