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형 백화점 식품관에서 잇따라 발생한 집단감염이 더 늘어났습니다.
롯데백화점 본점에선 지금까지 16명이 감염됐고,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동료 직원과 방문객까지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백화점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에 인파가 더욱 몰릴 것이 예상되면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그곳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는데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오후 들어 백화점을 향하는 이용객들의 발길은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다만, 확진자가 나온 식품관은 여전히 폐쇄된 상태인데요.
이곳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달 30일, 식품관 직원의 가족이 처음으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감염이 시작됐습니다.
이후 지금까지 이곳 관련 확진자는 1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역학 조사에서 직원들은 가까운 곳에서 장시간 근무했고, 일부 직원들이 함께 음료를 마시거나 흡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 측은 지난 3일부터 푸드 코트 등 식품관 영업을 중단했고, 어제 하루는 에비뉴엘과 영플라자를 포함한 본점 전체가 문을 닫기도 했습니다.
또 선제적으로 특별 방역과 소독을 시행하면서 직원 3천7백여 명에 대한 진단 검사도 벌이기로 했는데요.
검사 결과는 전체 90% 정도가 다 나왔고 지금은 300여 명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서울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도 잇따라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3일 식품관 계산 담당 직원이 확진된 뒤 동료 직원들과 이용자가 추가 감염돼 지금까지 종사자 5명과 방문객 1명, 모두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별다른 휴점 조치는 없는 대신 지난 4일과 5일, 이틀 동안 백화점 식품관 반찬 코너를 방문한 이용객에게 재난 문자를 보내 자발적으로 진단 검사를 받으라고 독려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백화점의 경우, 불특정 다수가 모이고 창문이 없어 자연 환기가 어렵다 보니 방역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특히 최근 들어서는 이른바 '보복 소비'로 소비 심리가 폭발했고 가정의 달을 맞아 백화점이나 쇼핑몰 등 다중이용시설을 찾는 인파가 더욱 몰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울산과 경기 남부, 충북과 전북 지역 등에서 전파가 빠른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재확산의 복병으로 꼽힙니다.
일각에서는 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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