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 이틀째 시작
청문 위원, 백신 수급 문제·복지 예산 등 질의
라임 관련 김부겸 가족 특혜 의혹 또 제기
오늘 국회에서는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이틀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제 첫날 청문회에 김 후보자 가족들이 라임자산운용 관련 특혜받았다는 의혹을 제기됐는데, 오늘은 관련 증인과 참고인도 나올 예정이어서 공방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의 이틀째 청문회 시작됐죠?
[기자]
오늘 오전 10시부터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시작됐습니다.
지금은 여야 청문 위원들이 김 후보자에 대해 질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의원들은 전·월세 시장이 안정됐는지에 대한 입장, 백신 수급 문제, 북한 비핵화, 복지 분야 지출 확대에 대한 입장 등을 물었습니다.
이와 함께 라임자산운용 관련 김 후보자 가족 특혜 의혹도 다시 한 번 제기됐습니다.
김 후보자의 영향력으로 김 후보자 가족들이 일반인보다는 유리한 조건으로 펀드를 들었다는 주장인데, 김 후보자는 사실 무근이라며 강하게 반박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오늘 오후에는 라임자산운용 관계자와 함께 조국 흑서의 저자인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가 참고인으로 나올 예정인데요.
이에 따라 야권을 중심으로 한 공세는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대선 경선 연기론을 두고 내부 갈등 양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기자]
오늘 이재명계 좌장으로 꼽히는 민주당 정성호 의원이 최근 제기되는 대선 당내 경선 연기론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발했습니다.
정 의원은 오늘 아침 TBN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대선 경선을 연기해 원칙을 망가뜨리는 건 국민 신뢰를 떨어뜨리는 길이라며, 명분도 실리도 없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이어 여당이 먼저 대선후보를 확정하면 야당과의 정책 논쟁을 주도할 수 있어 오히려 더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여기에 역시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민형배 의원도 SNS를 통해 대선 경선 연기는 패배를 앞당기는 것이라며,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경선을 미루자는 건 정치혐오에 무릎 꿇는 자세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처럼 이재명계가 반발하는 것은 어제 친문으로 분류되는 전재수 의원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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