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세운 스페이스X가 화성 이주를 목표로 개발 중인 우주선 '스타십'이 4전 5기 끝에 수직 착륙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아마존 CEO 제프 베이조스가 세운 블루오리진은 민간인을 태운 로켓을 7월에 발사하기로 하며 민간 우주 관광 시대를 열었습니다.
이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존 인스프러커 / 발사 중계자 : 점화한 뒤 스타십이 착륙지점으로 돌아갑니다. 스타베이스 관제소에서 확인해줬는데요. 여러분도 실시간 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스타십이 바닥에 닿았습니다. 착륙에 성공했어요!]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재사용 가능한 화성 유인 탐사선 '스타십' 시제품이 지상 착륙에 처음 성공했습니다.
미국의 첫 유인 우주 비행이 성공한 지 꼭 6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높이 50m에 달하는 스타십은 지상 10km까지 이륙했다가 공중에서 일련의 과제를 수행한 뒤 다시 직립으로 착륙했습니다.
앞서 4차례 비행이나 착륙 과정에서 폭발한 뒤 5번째 도전 만에 이룬 성공입니다.
착륙 직후 밑부분이 작은 불길에 휩싸였지만, 스페이스X의 방송 중계자는 메탄 연료를 사용하는 만큼 드문 일은 아니라며 기술자들이 디자인 문제를 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시험 성공은 스페이스X가 재활용이 가능한 태양계 탐험 수단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같은 날 스페이스X의 경쟁업체이자 아마존 CEO 제프 베이조스가 세운 블루오리진은 민간인 승객을 태운 우주 관광 로켓 '뉴 셰퍼드'를 7월 20일 발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60년 전 미국에서 최초로 우주여행에 성공한 앨런 셰퍼드의 이름을 딴 '뉴 셰퍼드'는 아폴로 11호가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 지 52주년 되는 날에 발사됩니다.
여섯 좌석 중 한 석은 경매로 일반인에게 팔아 민간인 우주 관광을 개막합니다.
[아리안 코넬 / 블루오리진 우주여행 판매 담당 : (경매 낙찰자는) 누가 됐든 우주 비행 역사뿐 아니라 일반 역사책에 기록될 것입니다. 게다가 다른 우주 탐험가들이 그의 뒤를 이어 우주여행을 할 수 있도록 문을 열게 될 것입니다.]
탑승객은 우주 경계선인 고도 100km 이상 날아올라 우주와 지구를 바라볼 수 있으며 3분 정도 무중력 상태를 체험한 뒤 내려오게 됩니다.
[셰인 킴브로 / 미 항공우주국 우주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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