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환자 가운데 고3 학생 포함…방역 당국, 심층 역학조사
확진 학생들 여러 반 분포…접촉자 많아 추가 감염 우려
광주에 있는 고등학교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일어났습니다.
확진 환자 가운데는 고3 학생도 포함됐는데요.
감염된 학생들의 동선에는 PC방이나 학원, 노래방도 포함돼 있어서 지역사회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있는 고등학교 정문에 폐쇄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최근 이틀 사이 10명도 넘는 확진 환자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학생 확진이 확인된 어린이날에 전교생과 교직원을 다 불러 전수 검사한 결과입니다.
집단 감염이 나온 학교 지표환자는 1학년 학생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 학생이 앞서 확진된 아버지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학생 아버지가 어떤 경로로 감염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확진 환자 가운데는 고3 학생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1학년 확진 환자들은 여러 학급에 나뉘어 있어서 추가 감염 우려도 큽니다.
방역 당국은 확진된 학생들과 밀접 접촉한 사람들을 파악해 검사하고 있습니다.
[박 향 /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확진자 학생들의 대략적인 동선을 보니까 학원, PC방, 노래방 등의 동선들이 일부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쪽 지역 학교 주변에 임시선별진료소를 별도로 설치하고 CCTV 등을 확보하고…]
교직원과 학생 수백 명이 자가 격리에 들어간 가운데, 밀접 접촉자의 확진 여부에 따라 자가격리 대상자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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