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김부겸 인사청문회 격돌...장관 후보자 채택 또 '연기' / YTN

2021-05-06 3

오늘 국회에서는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흠결을 부각하며 송곳 검증에 나섰고, 민주당은 방어 태세로 맞서며 날 선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아영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도덕성이 검증대에 올랐는데 여러 차례 몸을 낮췄다고요?

[기자]
인사청문회 시작부터 김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습니다.

특히 김 후보자 부부가 과태료 체납으로 차량을 32차례나 압류당했던 이력이 문제 됐는데요.

준법의식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김 후보자는 연신 부끄럽다고 말했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후보자 : 어떤 이유에서든 간에 이 문제에 대해서는 공직 후보자로서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이번의 지적 때문에 저를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부끄럽습니다.]

또 고 박원순 서울시장 성폭력 피해자를 '피해 호소 고소인'이라고 지칭한 것을 두고도,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했다는 지적을 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거듭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와 함께 김 후보자의 자녀들이 과거 김 후보자에게 투표하기 위해 여러 차례 '위장전입'한 의혹과, 김 후보자의 딸과 사위가 맞춤형 특혜를 받고 라임 펀드에 가입한 의혹도 검증 대상입니다.

이와 별개로 김 후보자는 모두발언을 통해 부동산 정책 방향도 제시했는데요.

들어보시죠.

[김부겸 / 국무총리 후보자 : 부정과 비리는 철저하게 바로잡고, 주택가격 안정과 공급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 경제계에서 제기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에는 경제계 상황 인식을 잘 정리해 대통령에게 전달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가 민주당 정치인이라며 지명 철회를 주장한 반면,

민주당은 적임자라고 강조하고 있어 내일까지 열리는 인사청문회에서 치열한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앞서 그제는 5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는데, 청문보고서 채택이 또 미뤄졌고요?

[기자]
5개 부처 장관 후보자 가운데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사람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둘뿐입니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박준영 해양수산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여전히 낙마냐, 통과냐 심판대에 올라 있는데요.

오늘 이 세 후보...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10506154921480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