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비수도권 최다 확진...변이 바이러스 확산 '비상' / YTN

2021-05-06 3

울산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강원도 강릉에서는 외국인 노동자 감염이 이어지고 있고, 광주에서는 고등학교 집단 감염까지 발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윤재 기자!

울산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질병관리청 발표를 보면 어제 하루 울산 지역 확진자는 38명입니다.

서울과 경기를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에서 확진자 수가 가장 많습니다.

또 조금 전 울산시 발표를 보면 오늘 오전 0시부터 9시까지 13명이 추가된 거로 확인됐습니다.

확진자 수도 많지만 이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 비중이 전국 평균보다 크게 높아 방역 당국이 우려하고 있는데요.

지난 3월 이후 어제까지 울산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천57명입니다.

지난해 첫 발생 이후부터 지난 2월까지 1년 안팎의 기간에 천51명이 감염됐었는데, 60여 일 만에 이를 뛰어넘은 겁니다.

문제는 이 가운데 30% 정도는 전파력이 높고,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큰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거로 추정된다는 점입니다.

방역 당국 분석 결과 3월 이후 확진자 가운데 12개 집단, 76명에게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이들 76명과 역학적으로 관련 있는 확진자는 337명에 이릅니다.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방역 당국은 2단계 거리두기를 오는 16일까지 2주일 연장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어제는 목욕탕이나 유흥업소 같은 감염병 고위험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선제 검사를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다른 지역도 확산이 적지 않은데, 강릉에서는 외국인 노동자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1일 외국인 노동자 가운데 1명이 처음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후 지난 3일 6명, 4일에는 43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제도 7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57명으로 늘었습니다.

강릉시는 어제까지 지역에 있는 외국인 노동자 2천218명 모두를 대상으로 1차 전수 검사를 마쳤습니다.

오늘은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잠복기가 남아있어 아직은 안심하기 이른 상황입니다.

방역 당국은 외국인 노동자 대부분이 2~3명씩 함께 생활하는 사례가 많아 감염이 확산하는 거로 보고 있습니다.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10506114844143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