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
다음은 강선우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강선우 / 더불어민주당 의원]
안녕하십니까? 서울 강서갑 강선우 위원입니다. 후보자님, 총리 후보자 지명되신 것 축하드리겠습니다. 인사 말씀에서 주셨던 첫 번째 약속, 코로나19 일상으로의 복귀. 그래서 그 부분 관련해서 집단 면역으로 가는 길에 저는 삼각편대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첫 번째가 안정적인 백신 공급일 것이고요. 그리고 두 번째가 접종 동의율을 높이는 것, 그리고 마지막이 백신 신뢰성을 높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전에는 관련 질의를 준비를 했는데 이 관련 질의 준비하기 전에 한 가지만 짧게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언론 보도를 봤습니다. 언론 보도 보니까 후보자의 자서전에서 밝힌 김부겸 과거 나도 학창시절 학폭 가해자였다라고 고백이라는 기사를 보고 제가 적잖이 놀랐습니다. 그래서 책을 찾아서 그 부분을 한번 읽어봤습니다. 관련 대목을 읽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왕따라고 해서 아이들끼리 편을 만들어 누군가를 괴롭히는 문화가 있었는데 과거에도 유사한 일들이 많았다. 1960년대 대구 근처에 미군 부대가 많았다. 당연히 혼혈아도 있었다. 중국 화교 출신들도 있었고 이북에서 피난 온 사람들도 많았다. 아이들끼리 몰려다니면서 짱꼴라, 아이누크 부르면서 놀렸다. 구슬 치기 하면 구슬도 뺏고 괴롭히고 이런 짓을 몰려다니면서 했다. 나도 시골에서 올라온 처지라 질서에 편입하기 위해 당연히 센 쪽으로 따라다녔다. 부끄러운 가해자 중 한 명이었다. 그런 못난 풍습이 이어지고 이게 문화라고 계승돼 오늘날 왕따 문화로 확장되고 있다. 내가 강자 편에 속하지 않으면 내가 당할지도 모른다는 것 때문에 가해자 편을 드는 것은 민주시민으로서 존엄과 주체성을 상실하는 것이다. 이렇게 쓰셨는데요. 국민 여러분들께서 판단하시겠습니다마는 이게 무려 50년 전 이야기입니다. 우리 후보자께서는 초대 백범신사상을 수상하실 만큼 품격 있는 의정활동에 힘써오셨습니다. 저는 이 글을 읽으면서 과거 아주 철없던 어린 시절 다문화 자녀 등을 비하했던 치부를 밝히며 반성을 표하신 바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 후보자 생각은 어떠실까요?
[김부겸 / 국무총리 후보자]
왕따 문화를 접한 부모 세대들로서 과거 저희들 어린 시절에 저희들도 그런 부끄러운 게 있었다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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