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청문회…’라임 펀드’ 투자 의혹 쟁점
’다운계약서’ 의혹과 차량 32차례 압류도 논란
과거 학교폭력 가해…’피해 호소인’ 언급 지적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오늘과 내일 이틀간 열립니다.
자녀의 라임 펀드 투자 의혹과 부동산 문제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대선을 앞두고 여야 원내지도부도 새로 들어선 상황이어서 치열한 격돌이 예상됩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부겸 총리 후보자에 쏠린 핵심 의혹은 딸 부부의 '라임 펀드' 투자입니다.
김 후보자는 딸과 사위도 손해를 본 상태인 데다 별도 가계를 이룬 가족의 판단에 따른 거라고 항변했지만, 국민의힘 측에서는 사실상 김 후보자 가족을 위한 펀드 성격이 짙다면서 주요 관계자들을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또 지난 2001년 김 후보자가 군포 아파트를 매입하면서 실거래가로 계약하지 않은 점, 자동차세와 과태료 체납으로 본인과 배우자 차량이 32차례 압류됐던 것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성과 자질 측면에서는 어린 시절 학교 폭력에 가담했던 일과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를 '피해를 호소하는 고소인'으로 지칭했던 점이 도마 위에 올라 있습니다.
국민의힘 측에서는 의혹도 문제지만 일단 '정치적 중립성' 차원에서 '낙제'라는 입장입니다.
대선을 앞둔 시기에 내각 총책임자로 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했다 떨어진 사람을 앉힐 셈이냐며 '지명 철회'까지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대행 겸 원내대표 : 국무총리까지 민주당 대표 출마했던 사람을 하겠다는 건 민주주의 선거 아니라 관권선거 하겠단 노골적 의지의 표현이기 때문에 국무총리 후보자 자체의 처음부터 지명 철회하는 게 맞다 ….]
반면 민주당은 김 후보자가 지난 2017년 장관 청문회도 거친 만큼 도덕성이나 신상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확산 국면에서 공백 없는 국정 운영과 민생 안정을 위해 조속한 통과를 압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허영 /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지난달 16일) : 코로나 극복과 경제 회복, 민생 안정, 국가균형발전, 부동산 부패 청산 등 국민의 절실한 요구를 실현해 낼 수 있는 최적의 적임자입니다.]
여야 원내지도부가 새로 꾸려진 데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 총리 지명자라는 점에서 격돌이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10506000604595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